대안교육기관 교사연수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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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9일부터 23일까지 광주의 대안교육기관 교사들이 한데모여 뜻깊은
교사연수를 진행하였습니다.
특히 19-20일은 경기-서울지역에 있는 대안학교들을 탐방해 보며
배우고 생각하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19일은 경기도 성남의 디딤돌학교, 바람개비스쿨, 안산의 들꽃피는 학교를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연수 참가자들의 자기소개와 학교소개를 해주셨습니다.
모두들 경청하시는 거 맞죠? ^^
오랜시간을 달려 드디어 성남에 도착!
주차가 쉽지않아 걸어서 이동! 성남의 도심에 위치한 디딤돌 학교로 가고 있습니다.
작고 다소 낡은 듯한 공간이었지만 그 안에서 만들어낸 결과물들은 놀라웠습니다.
학교를 운영해 나가는 일이 결코 쉽지 않았지만 청소년들에게 집중하는 모습은 감동으로 다가왔습니다.
광주의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를 굉장히 부러워 하시기도 했습니다^^
웃음과 여유를 잃지 않는 모습, 오랜기간동안 대안학교를 꾸려나간 힘으로 보입니다.
대안학교 학생이자 졸업을 준비하고 있는 20살 청년, 오카리나로 즉석연주를 해주었습니다.
자유로운 학교의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디딤돌학교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유스바람개비스쿨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사회적기업이며, 도서관과 학교, 주민센터를 병행하며 청소년과 시민들에게 다양한
문화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이었습니다.
작지만 공간을 허투루 쓰지 않는 섬세함이 돋보입니다. 큰 공간이 아니더라도 충분히 꾸미고
매력적인 학교가 될 수 있다는 좋은 모델이었습니다.
바쁜 일정속에 성남으로 넘어가 들꽃피는학교로 이동하였습니다.
단독건물을 가지며 멋진 공간들이 마음을 한 번에 사로잡네요.
갤러리 같은 공간의 모습들! 아이들이 학교로 온다기 보다 문화공간으로 온다는 느낌..
창의성과 상상력은 주된 삶의 환경에 따라 변한다는 말에 공감이 갑니다.
늦게까지 연수팀을 기다려주시고 친절하게 설명해 주시는 선생님!
들꽃피는학교의 오랜 역사성과 운영은 주로 후원으로 이루어 진다는 말에
부러움이 밀려옵니다.
모두가 가장 부러워 했던 공간...
수제품을 만들어 판매도 함께한다고 합니다. 판매된 금액은 작업에 참여한 아이들의 통장에
차곡차곡 쌓인다고 하네요.
아이들의 진로와 전문적 교육에 직접적인 도움이 되는 프로젝트 인 것 같군요.
모든 공간을 꼼꼼하게 둘러 본 후 서울로 들어왔습니다.
급박한 시간과 복잡스러운 길들로 쉽지 않은 연수의 첫날 이었지만,
찾아간 학교들이 모두 의미가 있어 좋았다고 자평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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