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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23.11.27./ 전남매일] 학교 밖 청소년 “마약류 예방 교육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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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33회 작성일 23-12-08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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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SNS상에서 청소년을 노린 마약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정규 교육과정 사각지대에 있는 학교 밖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마약 예방 교육’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광주지역 학교 밖 청소년 10명 중 6명은 마약의 효과를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나 마약 관련 게시글에 대한 모니터링 강화 등 교육 관련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광주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지역 최초로 실시한 학교 밖 청소년 마약류 실태조사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실태조사는 최근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청소년 마약의 심각성을 조사하기 위해 광주시꿈드림청소년단원 6명이 학교 밖 청소년 83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조사 결과, ‘마약류에 대해 알고 있냐’는 질문에 35%가 ‘알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보통이다’ 26%, ‘잘 알고 있다’ 23% 등 순으로 이어졌다.

특히 ‘마약류가 일상생활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60%가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이중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 31%,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된다’ 27%가 긍정적으로 인식한 것으로 나타나 마약 노출시 호기심을 가지고 접근할 우려가 컸다.

‘마약류가 일상생활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이 무엇이냐’ 질문에는 ‘1회 사용으로도 중독돼 끊기 어렵다’가 68.7%로 가장 많았고, ‘의존성과 내성이 있어 과다 복용 시 사망에 이른다’는 53%로 부정적 인식이 높았다.

‘마약류 광고를 본 적이 있냐’ 질문에는 ‘아니오’ 71%, ‘예’ 29%로 마약류 광고를 본 사람보다 못 본 사람이 더 많았다.

마약류 광고를 본 경로는 ‘인터넷’이 96%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마약류 사용 및 중독 예방을 위한 정책으로는 66.3%가 ‘마약류 투약 및 유통 관련 법의 강화’를 선택했다.

이어 ‘병원 마약류 처방 관련 법의 강화’ 47%, ‘청소년 대상 예방 교육’ 33.7% ‘치료비 지원 및 치료시설 확충’ 26.5%, ‘청소년 대상 홍보(공익광고 등)’ 15.7%, ‘상담비 지원 및 상담 시설 확충’ 14.5% 등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마약류 예방 교육’과 관련해 학교에 재학 중인 당시에는 36명이 교육을 받은 반면, 학교 밖 청소년일 때는 16명이 교육을 받아 정규 교육과정에 벗어난 청소년일수록 교육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관계자는 “5년마다 실시하는 전국 마약류 실태조사에 19세 미만 청소년은 포함돼 있지 않아 단원들이 직접 광주지역 최초로 학교 밖 청소년 마약류 실태조사를 했다”며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에 위반하는 광고 행위 감시와 처벌을 확대할 필요가 있고,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마약류 예방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광주시꿈드림단청소년대표인 최은지 양은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는 마약류가 청소년에게 미치는 영향을 알 수 있었고, 실태조사 준비를 하며 마약류의 위험성이 얼마나 높은지 확인할 수 있었다”며 “단원들과 제언한 예방 교육, 법의 강화, 전문적인 실태조사가 이뤄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학교 밖 청소년의 권리 옹호 및 인식 개선을 위해 학교 밖 청소년 대표 자치기구인 ‘광주시꿈드림청소년단’을 지난 2015년부터 9년간 운영하고 있다.



/최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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