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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광주드림 14.2.20] 학교밖청소년 위한 광주의 배움 공간 10여 곳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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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선주
댓글 0건 조회 2,947회 작성일 14-02-26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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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교밖청소년 위한 광주의 배움 공간 10여 곳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소개 "우린 색다르게 공부한다”


“아들이 학교를 나와서 답답하고, 무엇을 해줘야 할지 몰랐는데 이렇게 가까운 곳에 작은 대안학교들이 있는지 몰랐어요. 대안학교 하면 비싸고, 우리에게는 멀게만 느껴졌던 곳인데….”

광주에서는 2011년 학교밖청소년의 보호 및 교육 지원조례가 전국 최초로 제정돼 2012년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가 설립됐고, 이후 새로운 대안교육현장들이 꾸준하게 만들어지고 있다.

제도권 학교를 떠나 배움을 이어가고 싶은 청소년들에게 ‘기회’가 생긴 것이다.

20일 학교밖지원센터(이하 센터)가 학교밖의 ‘배움’을 찾는 청소년들을 위해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광주의 대안학교를 소개했다.

센터에 따르면, 2012년 9월 광주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설립당시 4곳이었던 도시형 비인가 대안학교는 2014년 현재 10곳(징검다리배움터 포함)으로 늘어난 상황이다.

센터는 “학교마다 문화예술, 인문학, 직업체험, 인턴십, 검정고시 등 특성화 된 교육을 운영하고 있어 학교밖청소년들이 조금 더 다양하게 선택해 자신의 배움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2009년 3월에 생긴 교육공간 오름(동구 동명동)은 ‘학교밖청소년들’과 같이 인문학을 공부하자는 취지로 만들어졌다.

지금은 철학, 사회, 인권 등 인문학 수업 외에도 연극, 음악, 영상, 공예 등의 예술수업을 강화해 수업이 이루어 지고 있다. 지하 공연장과 옥상텃밭 등 도심 속 학교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곳이다.

도시속참사람학교는 자존감향상을 통한 비전을 갖도록 ‘검정고시로 학력취득’ ‘관계형성을 위한 인성교육’ ‘진로탐색 교육’을 주요 교육방향으로 선택했다. 동구청소년수련관(학동) 내에 위치했으며 특히 바리스타, 영상미디어, 목공예 등 다양한 직업체험을 할 수 있는 점이 특징으로 꼽힌다.

검정고시반으로 시작했던 무진일움학교(서구 금호동)는 새로운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

검정고시를 준비하는 교과서형 교육과정부터 몸작업, 흙작업, 영화영상등의 프로젝트형 수업은 물론, 빈둥대기와 공동체 하나되기 등 다양하고 새로운 방식으로 청소년들에게 소속감과 공동체정신을 길러주는 대안학교가 될 전망이다.

문화예술대안학교인 래미학교(서구 화정동)는 올해 3년째된 학교로 문화예술과정, 영화제작과정, 지구여행과정 등을 운영하며 인문학과 여행, 문화예술 교육을 주로 진행하고 있으며 광주시 청소년문화의집이 운영하는 학교이다.

동구 수기동 광주흥사단에서는 2014년 새롭게 인턴십 대안학교인 독립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미국의 메트스쿨에 창안해 인턴십교육을 강화, 독립의 꿈을 꾸는 학교밖청소년들과 함께 다양한 배움을 함께할 예정이다.

대안학교도 가기 망설여진다면?

대안학교 특성상 정기적인 수업이 이뤄지기 때문에 답답함을 느끼는 아이들도 있다.

센터는 “취업이 우선이거나 현실적 여건이 어려운 경우 학교밖청소년들에게 정보공유, 휴식, 학습, 진로설계가 가능한 사랑방 같은 공간들도 있다”고 밝혔다.

먼저 징검다리배움터 ‘늘품’은 충장로에 위치한 공간으로 가정집같은 분위기의 편안함을 느껴볼 수 있다.

검정고시 교육을 강점으로 문화예술, 노동인권등 다양한 수업도 함께 이루어 진다. 낮에 일하고 오후 늦게 와서 함께 공부하는 청소년들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바람이머무는학교’는 남구 구동에 위치한 ‘인디고카페’를 주무대로 운영되는 공간으로 개별 진로코칭, 맞춤서비스, 찾아가는 카페활동 등을 통해 청소년 스스로가 삶을 디자인할 수 있는 공간이다. 카페라는 공간 특성상 아늑한 분위기와 바리스타 등을 전문적으로 배워 볼 수 있기도 하다.

‘별별학교’는 쌍암동에 위치한 광산구청소년수련관에서 운영하는 배움터로 지역의 청소년들에게 특화된 공간이다.

특징으로 청소년수련관이라는 좋은 자원이 있어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연계프로그램이 가능하다. 검정고시학습지원도 물론 가능하다.

‘화월주성장학교’ 다온은 다양한 경로를 통해 에너지 넘치는 학교밖청소년들이 오는 공간이다.

전문상담선생님과 상담도 가능하며 동네방네 마실 다니기, 1박2일 여행, 검정고시학습 등 다양한 활동과 편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센터 관계자는 “위 학교들은 현재 2014년 신입생을 모집 중에 있다”며 “입학 및 상담을 원하는 분은 각 학교 대표전화 또는 광주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대표전화(062-376-1324)로 연락가능하며 누리집(www.flyyouth.or.kr)에서 더 많은 정보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강경남 기자 kkn@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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